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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ind 2013. 4. 4. 23:39

 

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,

또 봄이 찾아 왔나 보다.

한 살 더 먹었고 곧 나의 생일이다.

주위에선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

난 늘 제자리다.

 

컴퓨터 속도 정리해야 하고 서랍속도 정리,

방 정리

온통 정리투성이다.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.

일단은 마음부터 정리해야 하는데

마음이 편치 않다.

많이 미워하고 많이 슬프다.

 

잠은 쏟아지고 자꾸만 피곤하다.

 

시간은 흐르고 나는 멈춰있다.

 

당신은 나를 기억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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